
[냥이도서관 독서일기]『에밀』 – 인간을 어떻게 키울 것인가에 대한 오래된, 그러나 여전히 살아 있는 질문 책 표지 속 아이의 눈빛은 묘하게 낯설고 진지하다. 순수하면서도 어딘가 질문하는 듯한,스스로를 아직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존재. 『에밀』의 주인공, 아니 어쩌면 ‘모든 인간’이 가진 눈빛이었다. 장 자크 루소의 『에밀』은‘교육’을 이야기하지만,사실은 ‘인간’을 묻는 책이다. 어떻게 인간답게 자랄 수 있는가?그리고 우리는 과연어떻게 어른이 되어가는가? 이 책은 단순한 교사나 부모를 위한 매뉴얼이 아니다. ‘인간’이라는 존재를,그 존재의 성장과 자유를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고민한 철학자의거대한 실험이자 사랑의 기록이다.📚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우리는 인간을 만들고 있지 않다.시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