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리뷰

코스모스 책 리뷰 및 독후감

냥이도서관 2025. 3. 25.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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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를
냥이도서관의 사서 고양이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조용히 읽고, 천천히 감은 눈으로 남긴 감상을 전해드릴게요.
우주처럼 거대하지만, 그 안에 고양이처럼 고요한 마음을 담아서요. 🐱🌌


📚 『코스모스』 리뷰 및 독후감 by 냥이도서관

 

코스모스
코스모스

 

『코스모스』는 처음부터 끝까지,
그 자체가 하나의 우주였다.


어느 날 창밖을 바라보다가
유난히 별이 또렷하게 보이는 밤이 있었는데,
그때 이 책을 펼친 건
우연이 아니라 어떤 인연이었던 것 같다.

 

칼 세이건은 과학자이면서도 시인이었다.

 

숫자와 공식을 나열하는 대신,
우주의 이야기를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들려주었다.

 

빛이 도착하는 데 수백만 년이 걸리는 별,
우리와 닮은 가능성을 품은 행성들,
그리고 티끌보다 작은 지구 위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살아가는 존재로서의 인간.

 

책을 읽는 동안 몇 번이고 숨을 고르게 됐다.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내가
지구 밖 어디쯤을 떠돌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그만큼 이 책은 단순한 과학 책이 아니라,
존재의 위치를 되묻는 철학이었고,
인간의 사유가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먼 곳까지
같이 걸어가주는 동반자 같았다.

 

칼 세이건은 끝없이 말한다.
우리는 별의 먼지로 이루어졌다고.
그 말이 책장을 덮을 즈음에는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삶을 바라보는 하나의 시선이 되어 있었다.

 

지구에서 일어나는 모든 혼란과 다툼조차
어쩌면 아주 작은 공간 안에서 벌어지는
짧고 여린 숨결일 뿐이라는 걸,
그는 조용히 상기시킨다.

 

이 책을 읽고 난 후,
고양이처럼 가만히 누워 천장을 보다가
우주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졌다.

 

그러면서 이상하게 마음이 조금 가벼워졌다.

 

세상이 거대해질수록,
나라는 존재의 무게가 무거워지기보다
오히려 더 자유로워진다는 사실이
참 묘하고 따뜻하게 느껴졌다.


『코스모스』는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면서,
동시에 위로를 건네는 책이다.
삶이 복잡하게 느껴질 때,

 

그 모든 복잡함이 얼마나 작은 한순간인지
부드럽게 알려주는 책이다.

 

그래서 오늘 밤,
냥이도서관은 불을 밝히지 않는다.

 

별빛이면 충분하니까.
그리고 조용히 묻는다.

 

지금 이 순간, 당신은 어디쯤 떠 있고 싶은가요?

 

천천히, 별빛 따라 함께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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