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냥이도서관 사서 고양이가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를 조용히 읽고,밤의 창가에서 턱을 괴고 생각한 것들을 담담하게 전해드릴게요.따뜻하되 가볍지 않게, 상냥하되 진지하게.📚 『사피엔스』 리뷰 및 독후감 by 냥이도서관 고양이인 나는 아주 오래된 책 냄새를 좋아한다.그리고 이 책, 『사피엔스』는 그런 오래된 냄새와 미래의 냄새를 동시에 풍긴다. 수천 년 전 불을 발견하던 호모 사피엔스부터지금 이 순간 스마트폰을 들고 있는 인간들까지,책 한 권 안에 담긴 인류의 이야기는어딘가 낯설고도, 또 너무나 익숙하다. 유발 하라리는 ‘인간이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이 책은 철학이 아니라 역사이고,역사이지만 놀랍도록 살아 있는 이야기다. 진화, 농업, 문명, 종교, 자본, 제국, 과학, 그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