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냥이도서관 책 리뷰
『긴긴밤』 – 작지만 단단한 생명들이 함께한, 눈물의 밤
🌙 책 한 줄 요약
긴긴밤을 함께 건넌 그 마음은,
언제나 '우리'라고 불려도 좋은 사랑이다.
📖 리뷰
『긴긴밤』은
코뿔소 ‘노든’과 펭귄 ‘나무’가
긴 밤을 함께 지나는 이야기입니다.
서로 너무나도 다르지만,
함께 있음으로써
그 다름이 곧 희망이 되는 이야기죠.
처음엔 어린이 문학이라 가볍게 펼쳤지만,
읽다 보니 조용히 울고 있었습니다.
잔잔하고 부드럽지만,
속 깊은 사랑과 상실, 연대와 생명에 대한 메시지가
가슴 깊은 곳에 스며듭니다.
🐱 냥이도서관 포인트 정리
☑️ 1. 서로를 지켜주는 생명들의 연대
코뿔소와 펭귄.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존재가
가장 약한 시기에 서로를 안아줍니다.
작가 루리의 그림과 글은
말보다도 더 많은 감정을 품고 있어요.
마치 고양이의 눈빛처럼요.
조용하지만 선명하게,
“넌 혼자가 아니야”라고 말해줍니다.
☑️ 2. 아픔을 말하는 방식이 참 고요하다
『긴긴밤』은 동물의 시선으로 인간의 폭력과 자연의 상처를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결코 소리치지 않아요.
그저, 기억하자고 말합니다.
눈물 흘릴 때조차도 절제된 문장들.
그 안에서 고양이처럼 조용히 웅크리고 싶어지는 순간들이 있어요.
☑️ 3. ‘우리’라는 말이 주는 따뜻한 힘
“수많은 긴긴밤을 함께했으니
‘우리’라고 불리는 것은 당연했다.”
책의 마지막 문장은
냥이도서관 집사 마음에 조용히 자리 잡았어요.
서로를 버티게 한 존재들이
결국 서로의 삶이 되었다는 사실,
그건 너무도 단단하고 고요한 사랑입니다.
🐾 냥이도서관 집사의 생각
『긴긴밤』은 아이들을 위한 동화이면서
어른들을 위한 위로의 책이기도 해요.
누구나 마음속에 긴긴밤 하나쯤은 품고 있죠.
그 밤을 지나온 기억이 있거나,
지금 그 어둠 속에 머물러 있다면
이 책은 꼭 안아줘야 할 위로입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한동안 눈물이 마르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 눈물은 아픔 때문만은 아니었습니다.
그 밤을 함께 견디는 존재가 있다는 사실 때문이었죠.
🌸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따뜻하지만 깊이 있는 동화를 찾는 분
- 마음속 긴긴밤을 지나고 있는 모든 이
- 생명과 연대, 사랑의 의미를 다시 기억하고 싶은 어른
- 혼자라고 느끼는 아이와 그 곁의 어른
⭐ 총평
★★★★★ / 5점 만점!
『긴긴밤』은
아름답고 조용한 문장으로
가장 무거운 감정들을 다정하게 풀어내는 명작입니다.
고양이가 등을 맞대고 자듯,
이 책은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법을 알려줍니다.
🐱 “작지만 따뜻한 체온 하나가
긴긴밤을 이겨내게 할 수 있어요.”
냥이도서관에서 정성껏 추천드립니다.
당신도, 누군가의 긴긴밤을 함께 건너는 존재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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