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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도서관9

『줬으면 그만이지』 – 김주완 📖 『줬으면 그만이지』 – 김주완 💬 “진짜 부자는 돈보다도, 마음이 아름다웠다.”이 책은 돈을 벌기 위한 기술서도 아니고, 단순한 인터뷰집도 아니다. 경남 지역신문 기자로 일하며, ‘아름다운 부자’ 김장하 선생을 수년간 따라다닌 김주완 작가가오롯이 한 사람의 삶을 기록하고, 증언하고, 나누는 마음으로 엮어낸 이야기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왜 이런 분을 이제야 알게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장사로 성공한 뒤 평생 번 돈을 전부 지역사회에 기부하고,이름도 없이 수십 년을 꾸준히 장학사업을 이어온 사람. 무엇보다 ‘가난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부끄럽게 살지 말자’는 철학을몸소 실천한 사람이 바로 김장하다. 이 책은 단순히 ‘훌륭한 어르신의 미담’에 머무르지 않는다. 자수성가, 독립운동가의 후손, .. 2025. 4. 14.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 송희구  💬 “슈퍼리치와의 대화에서 인생이 달라졌다.”이 책은 단순한 재테크 성공담이 아니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샀던 송희구 작가가, 이번엔 더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조언을 들고 돌아왔다. 바로 ‘나보다 앞서간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부자의 사고방식을 직접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다. 책은 가볍게 시작한다. 한 평범한 직장인이 고등학교 친구, 이른바 ‘슈퍼리치’가 된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 하지만 그 안에는 진짜 돈을 벌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드시 짚어봐야 할 현실적인 통찰이 담겨 있다. 왜 우리는 같은 출발선에서 그렇게 멀어졌는지, 왜 그는 돈을 벌고 나는 벌지 못했는지를‘태도, 생각, 기.. 2025. 4. 13.
『공간 인간』 – 유현준 📖 『공간 인간』 – 유현준 🏠 당신이 머무는 공간은 어떤가요?그곳은 당신을 닮았을까요, 아니면 당신을 바꾸고 있을까요? 『공간 인간』은 단순한 건축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이 곧 인간을 만든다는 관점으로,사람과 도시, 사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완전히 바꿔준다. 유현준 교수는 특유의 유쾌하고 명확한 언어로,공간이 어떻게 우리의 습관, 관계, 감정을 결정하는지 설명한다. 왜 우리는 복도식 아파트에서 이웃과 멀어지고,카페에서는 낯선 사람과도 더 쉽게 소통할 수 있는지. 공간 하나가 바뀌면, 사회 전체의 분위기까지 달라질 수 있다는 걸이 책은 다양한 예시와 함께 아주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인간은 공간의 산물이다”라는 문장.우리는 공간을 만들지만, 동시에 그 공.. 2025. 4. 13.
『슈퍼노멀』 – 주언규 📖 『슈퍼노멀』 – 주언규 🧠 평범한 내가 뭔가 해낼 수 있을까?이 책은 말해준다. 가능하다고. 심지어 아주 구체적으로, 단계별로. 『슈퍼노멀』은 특별하지 않은 사람도 폭발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은 책이다. 요즘처럼 불확실한 시대에, 나도 무언가를 할 수 있을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너도 할 수 있어"라고 손을 내밀어주는 책. 주언규 작가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성공 공식―금수저, 명문대, 인맥―이 아닌정말 평범한 사람이 성실하게, 꾸준하게, 전략적으로 살아가는 방식을 알려준다. 책 속에선 5단계 프로세스를 중심으로정체성 설정 → 실행 루틴 만들기 → 콘텐츠로 퍼뜨리기 → 팬 만들기 → 수익화이 흐름이 마치 잘 짜인 레시피처럼 이어진다. 이 책을 읽으며 인상 깊었던 건 ‘1인 지식 창업.. 2025. 4. 12.
📖 『혼모노』 – 성해나 📖 『혼모노』 – 성해나 🖤 혼자서도 모노하게, 그러나 결코 외롭지 않게 『혼모노』는 제목부터 눈에 띈다. 반으로 갈라진 사과의 시각적 메타포는, 우리가 쉽게 나누는 선과 진영, 정답과 오답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혼자서도 모노하게’라는 말이 낯설지만, 책을 읽고 나면 그 말이 꽤 괜찮은 태도처럼 느껴진다. 성해나는 ‘혼자’라는 단어가 가진 기존의 외로움, 불완전함, 결핍의 이미지를 다시 짠다. 이 책은 혼자인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혼자라는 감정’을 품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이야기다. 총 여덟 편의 단편 속 인물들은 제각각의 방식으로 혼자다. 관계의 끝자락에서 홀로 서게 된 사람, 가족 안에서도 이방인이 된 사람, 도시의 고요한 익명성 속에 갇힌 사람. 그들이 처한 상황은 다르지만, .. 2025. 4. 9.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이방인』 – 알베르 카뮈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오늘, 엄마가 죽었다. 아니, 어쩌면 어제였을지도 모른다.” 🌑 무관심의 언어로 그려낸 부조리한 세계『이방인』은 삶과 죽음, 감정과 무감정 사이의 경계를낯설게, 그리고 처절하게 보여주는 소설이야.주인공 뫼르소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인물처럼 보이지만,그의 무심함은 이 사회가 강요하는 ‘정상성’에 대한 조용한 반항처럼 읽혀. 어쩌면 『이방인』은정해진 감정 표현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괴물’이 되거나 ‘타자’로 낙인찍히는 인간의 이야기이기도 해. 🪞 진실한 인간, 혹은 사회의 낯선 타자뫼르소는 눈부신 태양 아래어처구니없이 사람을 죽이고,그보다 더 어처구니없이 처형당하는 존재야. 하지만 그 모든 과정에서 드러나는 건삶에 대한 불안이.. 2025.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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