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스』 – 세상과 단절된 아이가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냥이도서관 독서일기]
『딥스』 – 세상과 단절된 아이가 사랑을 통해 다시 태어나는 이야기

한 아이가 있다.
이름은 딥스.
말을 하지 않고, 눈을 마주치지 않으며,
자기만의 세계에 갇힌 채 방어적으로 살아가는 아이.
어른들은 그를 ‘문제아’라고 불렀고,
심지어 지능이 낮다고 단정지었다.
하지만 딥스는 결코 바보가 아니었다.
그는 세상에 마음을 닫을 수밖에 없었던,
상처 입은 존재였다.
『딥스』는 이 아이를 향한 한 심리치료사의
조용하고도 꾸준한 믿음과 기다림의 기록이다.
저자 버지니아 액슬린은 딥스를 분석하지 않는다.
그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말 없는 그의 행동에 귀를 기울이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건네준다.
📚 고양이처럼 조용히 남기는 오늘의 문장
“나는 그를 고치려고 하지 않았다.
그가 스스로 피어날 수 있도록 기다렸을 뿐이다.”
🧸 『딥스』에서 배운, 말 없는 치유의 언어들
📌 아이를 치료하는 건 기술이 아니라 믿음이다
딥스를 만나는 내내 저자는 ‘치료자’가 되지 않는다.
그저 안전한 어른, 안정된 공간,
그리고 어떤 판단도 하지 않는 한 사람으로 곁에 있을 뿐이다.
그 믿음이 딥스를 조금씩 녹이고,
결국 그 아이는 스스로 말하기 시작한다.
📌 사랑은 ‘무엇을 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있어주는 것’에서 시작된다
딥스는 그동안 너무 많은 지시를 받고,
너무 적은 공감을 받으며 살아왔다.
심리치료는 그에게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주는 일이었다.
그리고 그건 아이뿐 아니라,
어른에게도 꼭 필요한 조건이었다.
📌 회복은 변화가 아니다.
본래의 나를 되찾는 일이다
딥스는 달라지지 않았다.
그는 원래 있던 자리에
다시 돌아온 것이다.
말하고 싶지 않던 아이가
자신의 말로 세상을 향해 손을 내미는 순간,
우리는 그걸 '회복'이라 부른다.
🐾 냥이도서관이 남기는 작은 메모
『딥스』는 책을 읽는 사람의 마음도 조용히 감싸안는다.
우리가 너무 쉽게 포기하고,
너무 빨리 판단해버리는 이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말이 없다고 해서
마음이 없는 건 아니다.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도 아니다.
어쩌면 우리 모두
딥스처럼 마음 한편을 꼭꼭 숨기고
누군가의 기다림을 기다리는 존재는 아닐까.
이 책은 그 기다림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걸 보여주는
아주 조용하고도 강한 증언이다.
다음 책에서도 또 만나요.
작은 손을 잡듯이,
고양이처럼 조심스럽게.
여기, 냥이도서관에서.
🐾
딥스: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아이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 특수교육 | 쿠팡
쿠팡에서 딥스:세상에 마음을 닫았던 한 아이가 자아를 찾아 떠나는 여행 구매하고 더 많은 혜택을 받으세요! 지금 할인중인 다른 특수교육 제품도 바로 쿠팡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